리뷰

강릉 당일치기 동화가든 짬뽕순두부 한그릇

 

 

운좋게 생긴 휴가같은 자유시간~

당일치기로 강원도에 고고 하자!!

무계획이 계획이다~

어릴때는 꼼꼼히 계획하고

움직여야 맘이 편했는데...

이런 성격도 변하는가 보다.

 

 

저녁 10시쯤~ 출발

일단은 속초로 향했다.

중간중간 재미난 운전스킬로

스트레스 풀어주고~

도란도란 얘기도 나누며 즐겁게 고고~~!!

여행도 누구랑 가느냐가 중요한것!

5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속초~

지루할 틈 없이 달려갔다..^^

 

 

늦은 시간 도착한 탓도 있겠지만

속초 해수욕장은 조용한 분위기였다.

바닷소리 들으며 멍때리기~

벤치에 앉아서 파도소리 듣고

음악도 들으며 잠깐 휴식을 취했다.

우리 어떻게 하지?ㅎㅎ

여기보단 강릉으로 가볼까?

운전 시간이 길어져서 너무 걱정이

되었지만 괜찮다며 강릉으로 가보자고!

항상 긍정적으로 말해줘서 고맙고

너무 감동이다~

 

.

강릉에 도착하니 6시가 넘었나?

커피 한잔 하면서 잠깐 쉬어볼까!

날이 밝아간다. 창밖으로 보이는

해수욕장 분위기도 너무 좋고

바다도 정말 바다다운 바다..ㅠㅠ

이럽게 급작스럽게 

바다를 보게 되다니~

 

비내리는 바다... 빗소리가

너무 좋다. 너무 편안한 시간

젖은 신발은 손에들고

맨날로 멀리까지 걸어갔다 오는데

기분이 왜이렇게 좋고 행복한지..

해방감이 느껴진다. 

바쁜 일상에서 해방된기분!

 

 

우리 이제 뭐해??

유명한 순두부찌개 집 갈까?

동화가든이라고~ 짬뽕순두부!

검색을 해봤더니 아침 7시에

오픈인것~ 우와 한번 가보쟈!

 

 

겨우 찾아서 간 강릉에 맛집 동화가든본점

그런데 이거 뭔일? 대기가 장난아니다~

얼마나 맛나길래... 이러냐?

원래같으면 밥먹는다고 대기는

안하는 편인데~ 여기까지 왔으니

한번 기다려 볼까?

 

대기번호가 400번이 넘었고

1시간 30분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~

이정도면 정말 대박 식당이구나

 

카페 2층 대기실에 앉아서

전광판의 번호를 바라보며 시간보내기~

대화가 재밌어서 인지 

대기시간이 짜증나진 않았다.

기다리니 더 기대되네??ㅎㅎ

 

 

 

와.. 드디어 들어가서 주문한

원조 짬순이~ 

얼큰 순두부는 아침저녁에만

판매한다고 하는데 이미 다

판매된 상태라 짬순이로 두그릇주문~

 

 

약간 아쉽긴 했지만...

두시간 대기해서 먹는

너무나 배고픈상태~ 그릇도

씹어먹을 상태다..ㅋㅋ

동화가든 대박 비결이 이게 아닐지..ㅋㅋ

배고픈 상태로 밥먹게 만드는거??ㅋㅋ

 

 

 

얼큰하고 고소한 국물

고추장찌개같기도 하고~

고기와 야채를 볶아넣어서 불맛도 났다.

순두부도 부드럽고 맛나다.

둘다 맛있게 먹었지만 

결론은~ 2시간 기다릴 맛은 아니다.ㅎㅎ

같이 나온 백김치가 더 맛있음..

맛이 없다는것은 아니고 

맛있지만~ 생각보단 아니었다는 평~

그래도 유명한 곳 와서 먹어봤다는

기분은 좋았다는~

일찍 가셔서 금방 먹을 수 있다면

추천하는 곳이긴 하고~ 너무 

오래 대기해야 한다면~ 다른 식당도

괜찮지 않을까? 

 

 

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다.

둘다 많이 피곤한 상태였지만~

체력도 좋은 편인데다 너무 즐거워서

그런지 모든게 다 좋다.

중간에 휴게소에 들려서 잠쉬 쉬고

다시 서울로 향했다~

엄청 빡빡하고 쉬지도 못한

일정이었는데도 힘든 내색도 없이

모든걸 즐겁게 해주니 고맙고

행복했던 시간이었다~

추억이 쌓이니 감사하다~